[과학] 식물의 분류 기준, 식물을 나누는 7가지 방법, 식물을 분류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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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식물의 분류 기준, 식물을 나누는 7가지 방법, 식물을 분류하는 이유

인사이트인포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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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는 사람들이 식물을 그냥 눈에 보이는 특징이나 쓰임새에 따라 나눴어요. 예를 들어, 꽃이 예쁜 식물끼리 묶거나, 먹을 수 있는 식물끼리 묶는 식이었죠. 이건 마치 우리 친구들을 머리 긴 친구, 짧은 친구로 나누거나, 축구 잘하는 친구, 그림 잘 그리는 친구로 나누는 것과 비슷한 거죠.

 

이걸 인위 분류 체계라고 불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자들이 식물을 더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식물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 안의 구조나 씨앗의 생김새, 꽃이 피는 방식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았던거죠. 그리고 서로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진 식물들끼리 묶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마치 우리 친구들을 좋아하는 운동, 좋아하는 음식, 잘하는 과목까지 여러 가지 기준으로 묶어보는 것과 비슷한 거에요. 이렇게 자연스러운 특징을 기준으로 나누는 방법을 자연 분류 체계라고 불러요. 그러다가 아주 똑똑한 과학자들이 식물들의 진짜 가족 관계를 알아내기 시작했어요.

 

아주 작은 씨앗 속에 들어있는 DNA라는 특별한 물질을 분석해서, 어떤 식물들이 아주 먼 옛날 같은 조상에서 나왔는지 밝혀낸 거죠. 이건 마치 우리 가족의 DNA 검사를 해서 누가 진짜 친척인지 알아보는 것과 똑같아요. 이렇게 식물들의 진화 역사를 바탕으로 나누는 방법을 계통 분류 체계라고 불러요. 오늘날에는 이 계통 분류 체계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왜 식물을 분류하는 걸까?

우리가 친구들을 나누는 이유는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누가 누군지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죠? 식물들도 마찬가지인데 수많은 식물들을 그냥 뒤죽박죽 섞어 놓으면 누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식물이 어떤 식물과 친척인지 알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비슷한 식물끼리 묶어 놓으면 다음과 같은 좋은 점들이 있는데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장미꽃과 벚꽃은 둘 다 예쁜 꽃잎을 가지고 있지만, 열매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고 식물의 특징을 예측할 수 있어요. 같은 그룹에 속하는 식물들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거나 비슷한 방식으로 씨앗을 퍼뜨리는 경우가 많죠. 아주 오랜 옛날, 하나의 할아버지 식물에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태어났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해요.

 

분류 체계를 보면 어떤 식물들이 서로 더 가까운 친척인지 알 수 있는데 마치 우리 가족의 족보 같은 거죠! 새로운 식물을 발견했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전에 알던 식물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면, 어디에 넣어줘야 할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죠. 식물은 뿌리로 물과 무기 양분을 흡수하고, 잎에서 광합성 작용을 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에서 동물과 구분된다. 식물은 지구상에 약 35만여 종이 발견되었다.

 

식물학에서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식물을 관다발이 없는 식물과 관다발이 있는 식물로 분류한다. 관다발이 있는 식물은 다시 종자를 만들어 번식하는 식물과 종자 없이 번식하는 식물로 분류합니다. 종자식물은 꽃이 있고 밑씨가 씨방에 싸여 있는 속씨식물과 꽃이 없고 밑씨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겉씨식물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겉씨식물을 꽃이 있는 식물에 포함하였지 만 ‘꽃’은 속씨식물의 생식 기관을 의미하므로, 겉씨 식물은 종자를 만들지만 꽃이 없는 식물로 분류한다. 그 결과 소나무의 암꽃, 수꽃으로 부르던 것을 이제는 소나무의 암솔방울(암구과), 수솔방울(수구과)로 부르게 되었다.

 

초본식물(풀)

한 해를 사는 한해살이 초본 식물과 여러 해를 사는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이 있다. 한해살이 초본 식물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식물 전체가 죽는다.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은 겨울이나 건기에 지상 부위만 죽고, 지하의 뿌리나 줄기가 살아남아 다음 계절에 새순이 올라와 자란다. 민들레, 잔디, 쑥, 냉이 등은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이다.

 

목본식물(나무)

구조를 지탱하는 목재를 만드는 식물을 목본식물이 라고 한다. 목본식물은 교목, 관목, 덩굴식물로 구분 할 수 있다. 모두 여러해살이 식물로 줄기와 뿌리가 굵고 나무줄기의 단면 단단하다. 사막이나 극지방에 사는 일부 초본식물은 줄기 조직이 단단히 뭉쳐 목본 줄기처럼 보이는것도 있다. 대나무류는 형성층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므로 줄기의 부피 생장이 일년 안에 끝난다. 그러나 줄기는 겨울에도 죽지 않고 오래 살아간다.

 

식물을 나누는 7가지 방법

과학자들은 식물들을 아주 크고 넓은 방부터 아주 작고 세밀한 방까지, 총 7개의 방으로 나누어서 정리해 놓았어요. 마치 큰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점점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죠.

 

계(Kingdom)

가장 큰 방으로 모든 식물이 다 같이 살아요. 가장 큰 방은 바로 식물계(植物界)로 이 방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식물들이 다 같이 살아요. 꽃이 피는 식물, 소나무처럼 잎이 뾰족한 식물, 심지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이끼까지 모두 이 방에 들어있죠. 마치 온 세상의 사람들이 다 같이 사는 커다란 지구와 같은 곳이죠.

 

문(Phylum) 또는 강문(Division)

조금 더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인 두 번째 방은 문(門) 또는 강문(綱門)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는 식물들을 조금 더 비슷한 특징을 가진 그룹으로 나뉘죠. 예를 들어,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현화식물문(顯花植物門)이라는 방에 모여 살고, 소나무나 은행나무처럼 씨앗이 겉으로 드러나는 식물들은 나자식물문(裸子植物門)이라는 방에 모여 살아요. 마치 지구를 대륙별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죠.

 

강(Class)

더 많이 닮은 친구들끼리 세 번째 방은 강(綱)이에요. 현화식물문 안에서도 씨앗의 떡잎이 2개인 식물들은 쌍떡잎식물강(雙떡잎植物綱)이라는 방에, 떡잎이 1개인 식물들은 외떡잎식물강(外떡잎植物綱)이라는 방에 모여 살아요. 떡잎은 씨앗이 처음 싹을 틔울 때 나오는 잎인데, 그 개수가 다르다는 건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거든요. 마치 대륙 안에서 나라별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죠.

 

목(Order)

꽤 많이 닮은 친구들 네 번째 방은 목(目)이야. 쌍떡잎식물강 안에서도 꽃의 모양이나 잎의 특징이 비슷한 식물들끼리 다시 묶이는데 예를 들어, 장미처럼 예쁜 꽃잎을 가진 식물들은 장미목(薔薇目)이라는 방에 모여 살아요. 마치 나라 안에서 특별한 특징을 가진 지역별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죠.

 

과(Family)

아주 많이 닮은 가족들 다섯 번째 방은 과(科)라고 불루는데 이제는 정말 아주 많이 닮은 식물들끼리 한 가족처럼 모여 살아요. 예를 들어, 장미목 안에서도 예쁜 꽃잎과 가시를 가진 식물들은 장미과(薔薇科)라는 방에 모여 살죠. 사과나무, 배나무, 벚나무도 모두 장미과 친구들인데 마치 한 동네에 사는 친척들처럼 아주 가까운 사이인 거죠.

 

속(Genus)

거의 똑같이 생긴 쌍둥이들! 여섯 번째 방은 속(屬)이죠. 이제는 거의 똑같이 생겼거나 아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식물들끼리 묶는데 예를 들어, 장미과 안에서도 붉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장미속(Rosa)이라는 방에 모여 살아요. 우리가 흔히 보는 빨간 장미, 하얀 장미, 분홍 장미 등이 모두 이 속의 친구들인데 마치 같은 성(姓)을 가진 형제자매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죠. 이때부터는 식물의 이름이 시작되며 속 이름은 항상 대문자로 시작하고, 이탤릭체로 쓰거나 밑줄을 쳐서 특별하게 표시해요.

 

종(Species)

바로 너와 나 세상에 하나뿐인 이름으로 마지막 일곱 번째 방은 바로 종(種)이에요. 이 방에 있는 식물들은 겉모습이나 특징이 거의 똑같아서 서로 아기를 낳을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장미속 안에서도 붉고 잎에 주름이 많은 특별한 장미는 주름장미(Rosa rugosa)라는 이름을 가져요. 바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이름을 갖게 되는 거지요. 종 이름은 항상 소문자로 시작하고, 속 이름과 마찬가지로 이탤릭체로 쓰거나 밑줄을 쳐서 표시해요. 이렇게 속 이름과 종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것을 이명법(二名法)이라고 하는데, 마치 우리 친구들의 성과 이름을 함께 불러서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과 같은 거에요. 

 

생물 분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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